문학2 니콜 크라우스 단편집 - 남자가 된다는 것 (TO BE A MAN) 니콜 크라우스의 ‘ 남자가 된다는 것 (TO BE A MAN)' 단편집을 개인적으로 정의해 보자면, 파편 가득한 책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그녀는 여러 단편들에서 유대인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고, 개인을 억압된 민족에게서 분리시킨다. 그리고 역시, 공동 구성체인 가족의 해체와 함께 개인을 분리하고 그 안에서 또다시 남성성과 여성성을 분리해 낸다. 해체된 관계, 틀어진 일상, 뒤틀려 버린 사랑은 조용하면서도 담담하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파열음을 만들어 낸다. 니콜 크라우스의 단편은 표면적으로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심층적으로 들어가 보면 또 다른 이질성으로 인해 모호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유대인의 역사와 율법은 그들의 전통을 기반으로 전승된다. 단편들 저변에 깔린 그들의 민족.. 2023. 4. 5.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4] 케이크와 맥주 - 서머싯 몸 서머싯 몸 영국 소설가 / 극작가1874년 프랑스 파리 태생 -1965년 작품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 케이크와 맥주, 면도날, 작가 수첩 등 줄거리 (1930년 발표) - 민음사에서 발췌 어센든은 유명한 작가 에드워드 드리필드의 전기를 쓰게 된 동료 작가 엘로이로부터 그에 관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청을 받는다. 무명 시절부터 드리필드와 친분이 있었던 어센든은 젊은 시절 패기와 열정이 넘치던 드리필드와 그녀의 첫 번째 부인 로지를 회상한다. 드리필드는 로지가 곁을 떠난 후, 후견인을 자처하는 트래퍼트 부인이 자신의 지적 허영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그를 구속하면서 서서히 그 만의 개성을 잃어간다. 이 작품에서는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인간을 구속하는 외적 요인, 사회적 굴레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의 .. 2022. 12.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