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인문학5 삶은 '의문'을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 <가치 있는 삶> 가치 있는 삶 이 책은 예일대학교에서 2014년부터 '가치 있는 삶'이란 주제로 강의한 내용을 3명의 저자 미료슬라브 볼프, 마태 크러스믄, 라이언 매커널리린츠가 공동으로 펴낸 책이다. 지난 10년간 학생들로부터 '내 인생을 바꾼 최고의 수업'이라는 찬사를 받은 강의였다고 하는데, 역시 첫 장부터 읽는 내내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아 생전 처음으로 책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 책이 '답'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게다가 우리의 삶이 성공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말하니 이 얼마나 홀가분 한 말인가. 성공해야 진정 가치 있는 삶이라 생각했던 강박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6년전 어느 날, 내가 원하고 바라던 이상적인 삶.. 2023. 11. 30.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마카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 군주에게 올리는 글 니콜로 마키아벨리 Niccolò Machiavelli, (1469 ~ 1527) - 15~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1494년 메디치 가문이 몰락할 무렵 피렌체의 공화정에 참여해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1512년 스페인의 침공으로, 피렌체 공화국이 무너지고 메디치가의 군주정이 복원되면서 공직활동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반정부 활동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풀려난 후 메디치 궁정에 참여하기 위해 1513년에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을 바친다. 그러나 메디치 가문에서는 마키아벨리에게 궁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는 이후 1527년 메디치 궁정이 붕괴되고 공화정이 부활했지만, 메디치 가문을 위한 전적.. 2023. 10. 28.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1788년 2월 22일 ~1860년 9월 21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철학자로,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부유했지만, 청소년기에 아버지의 자살을 경험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아무렇지 않게 사교활동을 활발히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그 후 그는 어머니를 비롯한 모든 여성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의 삶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인생은 충족되지 않은 욕망과 끊임없는 불만으로 가득 차있고, 세상은 근본적으로 비합리적이며, 맹목적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의지에 의해 움직인다고 보았다. 동양철학의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받기도 한 그의 비관적인 철학은 .. 2023. 7. 12. [그리스 로마신화로 서양문화 이해하기] 헤르메스가 산다 - 한호림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치명적인 약점을 뜻하는 아킬레스 건, 무엇이 들었는지 모른다는 의미인 판도라의 상자, 여름마다 유행하는 아폴로 눈병, 얼마 전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한 미네르바 논객 사건 등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많은 단어들은 그리스ㆍ로마 신화에서 유래한 것이다.『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는 밀리언셀러 의 저자, 한호림이 30년간 모은 2,000여 장의 보물 같은 사진과 신화 지식을 몽땅 공개한 그리스 신화 탐색 기행서로, 오래된 신화가 최첨단 현대 문명에 끼치른 영향력을 흥미진진하게 탐색해나가고 있다. 저자 한호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0.05.30 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저자소개 저자인 한호림씨는 홍익대학교 •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대교수로 재직하다 1987년 돌연 캐나다로 떠난.. 2023. 5. 21. [발타자르 그라시안] 인생의 조언이 담긴 고전 책 - 아주 세속적인 지혜 작가 - 발타자르 그라시안 (1601년 ~ 1658년) 1601년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 벨몬테에서 태어난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의 작가이자, 17세기의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가이다. 그는 1642년 출간한 [재능의 기술]을 폭넓게 확장하여 [아주 세속적인 지혜]를 완성했다.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고전 말을 내뱉고 주워 담고 싶었던 적이 몇 번이었던가.. 요즘 내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경청'이다. 언제나 타인보다 말이 앞서고 있는 나를 볼 때마다 종종 심한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게 될 말들이 주변에 켠켠이 쌓이고 있는 것을 보며, 이제는 내 말을 줄이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Page2 북스에서 출간한 '아주 세속적인 지혜'란 책 안에는.. 2023. 4.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