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침 독서 모임 하기 좋은 카페 - 아티제 분당 서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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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모임 하기 좋은 카페

분당 서현점 아티제 artisee

온오프라인으로 독서모임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인문학, 경제학,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 모임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저는 요즘 같은 취미를 가진 여성분들과 함께 세계 고전소설을 읽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모임이 꾸준히 이루어지려면 독서에 대한 취미도 잘 맞아야겠지만, 다들 바쁜 일상을 사느라 모임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요. 모이시는 분들, 모임의 특징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독서 모임은 오후보다는 오히려 오전 시간이 참석률이 더 높은 듯합니다.

아티제 - 분당서현점

평일의 시간대에서 주말 오전 시간으로 변경하느라,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카페를 찾게 되었는데요
모임에 참석하시는 회원분의 추천으로 분당 서현점에 아티제라는 카페로 장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https://naver.me/Ff0FzRwg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OncP3Ir

알라딘중고서점 분당서현점 : 네이버

카페 옆에는 영풍문고, 근처에 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어서 지리적으로도 책 구입도 매우 용이하고, 저 같은 경우 책을 빌리기보다는 구입해서 읽는 타입이라 다음 읽을 책이 정해지면 바로 중고서적이나 서점을 둘러보기도 좋았습니다.

아티제 - 분당서현점

토요일 아침 8시는 카페가 오픈하는 시간이라 문을 열면 손님이 없는 카페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주말에 좀 이른 시간에 들어서면 뭔가 하루를 알차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고, 모임을 통해 읽었던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즐겁기도 합니다.

이 카페에서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을 정리해 보니 그래도 꽤 읽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인 유전자
• 버지니아 울프 - 자기만의 방
• 박완서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 모파상 - 여자의 일생
• 서머싯 몸 - 케이크와 맥주

아티제 - 분당서현점

안은 꽤 넓은 편입니다. 카페는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한 가지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느끼는 건 브런치가 없다는 겁니다. 대신 다양한 종류의 빵이 구비되어 있어서 커피와 함께 드실 수는 있지만요.

그나마 요즘은 빵 종류도 하나씩 더 늘어나고 있는 거 같아요. 기존엔 좀 담백한 빵 위주였다면 요즘은 야채와 햄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들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제 욕심같지만 브런치도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습니다. :)

아티제 - 분당서현점

아티제 - 분당서현점

아티제 - 분당서현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아티제 - 분당서현점

2층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바로 넓직한 2층이 보입니다. 지금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지만, 조금만 지나도 책 읽는 분,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분,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 등 일찍부터 자리가 차기 시작합니다.

아티제 - 분당서현점

아티제 - 분당서현점

아티제는 개인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좋고, 모임을 갖기도 좋은 카페입니다.
오전에 독서모임을 하기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D

겨울이다 보니 해가 좀 늦게 떠올라 모임에 가는 길에 해가 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의 차가운 공기가 피부에 스며드는 것도 즐겁지만, 길 끝에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분들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이 더 큽니다.

꼭 해저무는 저녁 같이 보이지만 아침이랍니다. :D

독서모임을 시작한 지 몇 달 되지는 않았지만, 모임이 무척 즐겁고 재밌습니다. 서로 관심 있는 책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즐겁고, 또 한편 대화를 통해 제 편협한 생각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고요. 앞으로도 모임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인데요.
내년에는 독서와 모임을 통해 제 생각도 많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